화물운송앱으로 창업 3년 만에 연 180억 매출
영국 런던 정경대를 졸업한 20대 ‘엄친아(엄마친구아들의 줄임말)’ 한국 청년 둘은 2016년 국내 화물 운송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화물차를 직접 몰아본 적도, 화물 운송 사업을 해 본 적도 없는 이들은 불과 3년 만에 연 매출 180억 원대의 화물 운송 회사를 키워냈다. 지난해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스 등의 투자자로부터 19억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화물 운송 플랫폼인 ‘로지스팟’을 창업한 박준규ㆍ박재용(30) 공동대표 얘기다.
“IT화 안된 20조원 시장에 주목”
이들은 둘 다 화물 운송 분야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박준규 대표가 화물 운송의 세계를 접하게 된 것은 홍콩 소로스 펀드 인턴 등을 거쳐 졸업 후 안마의자로 잘 알려진 바디프랜드 해외사업팀에서 근무하면서다.
그는 “매일 엄청난 양의 거래가 일어나는 국내 시장만 연간 20조원이 넘는 규모인데도 디지털화가 안 돼 있고,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IT기술의 접목과 대형화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분야”라는 생각이 든 것도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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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 기업 고객 대상 연간 6만대 연결
이들은 국제로지스의 화물 운송 과정을 보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다양한 형태의 운송 과정들을 하나의 채널(화면)에서 주문하고 관리하며 정산할 수 있는 현재의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냈다.
설립 2년 만에 SPC, 한샘이펙스, 넥센타이어, 퍼시스, 윈체, 성지제강 등 15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6만대 이상의 화물차를 연결하고 있다. 사업 첫해부터 목표 매출 100%를 달성해 올해 매출액(잠정)은 180억원에 달한다.
수익 모델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송 컨설팅을 진행해 구간별로 최적의 운송 방안을 찾아낸 뒤, 다양한 형태의 차량을 배차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 기업 입장에선 전체 운송비를 아낄 수 있는 데다, 이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하고 정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화물 업체 역시 공차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윈-윈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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