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물류, 지금 어디쯤 있을까요?
2020년 코로나 이후, 어느 때보다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공급망 위기와 동시에 비대면 소비 증가로 대변혁을 맞이했습니다. 유통과 물류의 경계는 사라지고, 서서히 막이 오르던 물류의 4차산업혁명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생존 필수 전략이 됐습니다. 이제 모두가 디지털 물류, 로지스틱스 4.0을 말합니다.
이 시점에서 로지스팟은 묻고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로지스팟은 현장에서도 이런 새로운 바람이 부는지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물류 현장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과 그 기대 효과를 알아보고, 디지털 물류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0월, 기업에서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물류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질문이었음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그 설문 결과와 결과에서 찾은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설문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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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highlight
01. 물류 관리방식
Q. 물류 위탁 범위를 선택해주세요.
일반 화물, 창고보관/하역, 수출입운송 컨테이너 순으로 물류 위탁 비중이 나타났습니다.
02. 물류업무의 난관
Q. 물류업무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점은?
물류비 절감, 시장 수요와 변화에 대한 대응, 디지털 기술 도입 및 적용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시장 수요와 변화에 대한 대응, 디지털기술 도입 및 적용,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가시성 확보의 선택 비중이 높아집니다.
Q.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개선하고 싶은 영역은?
물류 데이터 확보를 통한 고객 수요 및 시장 변동성 파악과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적 관리그리고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진단 및 최적화를 선택했습니다.
대표적 화주인 제조업은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진단 및 최적화를, 물류운송기업은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환경 개선을 1위로 응답했습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환경 개선은 기업규모 3000억원 이상 기업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로 선택한 항목입니다.
03. 물류의 디지털화
Q. 우리회사 디지털 점수는?
평균 50.8점입니다.
Q. 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요한 업무는?
운송 요청 및 관리, 정산 및 비용 관리, 재고 관리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500억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정산 및 비용관리를, 3000억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운송 요청 및 관리를, 3000억 이상 규모의 기업에서는 운송 노선 계획(라우팅)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04.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물류화
Q. 사용 중인 플랫폼은?
WMS, TMS, OMS 순으로 사용합니다. 기업 규모에따라 WMS 사용 비율은 15%에 66%까지 증가합니다.
Q. 플랫폼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 향상 때문입니다.
Q. 플랫폼 만족도는?
평균 57.3점입니다.
Q. 물류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이 있나요?
71%가 있다고 응답합니다.
Q.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 향상과 비용 예측 및 절감, 데이터 기반의 계획 수립을 위해서입니다. 500억 이상 3000억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비용 예측 및 절감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Q. 플랫폼 도입의 걸림돌은?
담당 인력 부족, 타 시스템 연동의 어려움 그리고 새로운 기술 도입을 꺼려하는 내부 조직 문화가 걸림돌입니다.
500억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담당 인력부족을, 3000억 미만 규모의 기업에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꺼려하는내부 조직 문화를, 3000억 이상 규모의 기업에서는 타 시스템 연동의 어려움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SURVEY result
CONCLUSIONS
01. 물류비 절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합니다
많은 기업의 담당자가 물류 업무의 어려운 점으로 물류비 절감을 꼽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단가를 깎는 비즈니스로는 물류비 절감에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 대부분이 전문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물류 전문 기업에 물류를 위탁하지만, 물류운송기업은 낙후한 물류 업무의 현실을 우려합니다.
일반 기업부터 물류운송기업까지 고민의 우선순위는 다르지만, 디지털 기술도입이 해결책으로 떠오릅니다.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한 데이터 확보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고객과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02. 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요한 업무는 ‘전부’
308명의 현직 물류담당자가 대답한 우리회사 ‘디지털 물류 점수’는 50.8점으로 낮은 편입니다. 91점에서 100점 사이의 점수를 준 사람은 4명에 불과하지만, 0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를 준 사람은 46명입니다.
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요한 업무는 운송요청(배차)와 정산입니다. 이 두 항목은 현장에서 여전히 전화나 수기 또는 엑셀 등 아날로그로 진행되는 게 보통입니다. 로지스팟을 선두로 많은 스타트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응답자의 약 10% 모든 항목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고 답한 점입니다. 디지털 기술이 책상 밖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고, 시급히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 디지털 물류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
현재 플랫폼을 사용 중인 기업 담당자의 플랫폼 사용 만족도는 57.3점으로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71%의 기업 담당자가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힙니다. 디지털 플랫폼 도입을 통해 물류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하고 싶으며 하나에 전문화한 플랫폼이 아닌, 물류 전 영역에 걸친
인텔리전트 (intelligent) 플랫폼, 애자일(Agile) 플랫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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