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배송, 무료배송은 기본 고품질 최저가!’
꿈 같은 소리지만 꿈이 아닙니다. 미팅이 운영하는 B2B인 축산유통 플랫폼 미트프렌즈가 만든 현실입니다. 로지스팟 고객인 미트프렌즈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넓혔습니다. 비결은 물류, 미트프렌즈의 물류센터를 찾아 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트프렌즈
미팅이 운영하는 축산유통플랫폼으로 2019년 12월 로지스팟과 계약해 지입차관리 솔루션을 이용 중입니다. 지입차관리는 직영차와 지입차를 플랫폼 하나에서 관리하는 로지스팟의 통합관리솔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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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9년 8월 B2B 축산유통 플랫폼 미트프렌즈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도권 위주였다가, 2020년 12월 전국 신선 직배송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입니다.
신관호 물류팀장(이하 생략): 미트프렌즈는 축산유통업계 전문 공급사 8개의 회사가 만든 서비스입니다. 이미 축산유통에 관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온라인에서 축산품을 더 쉽게 구입하고, 더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입니다. 현재 입점한 업체는 250곳 정도고요.
미트프렌즈의 경쟁력은 일일 신선배송(콜드체인 운송)이에요. 자체 물류센터와 직영차를 운영하기에 전국 단위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이곳 안성이 메인 센터이고, 대구에 거점이 있습니다.
Q. 고객 반응은 어떤가요?
식당과 정육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주요 고객인데요. 기존 택배 시스템으로는 축산품 유통에 한계가 있었어요. 특히 여름에는 제품이 상하기 쉽잖아요. 그러면 고객의 영업에도 차질이 생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반응은 좋습니다. 신규 고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요.
최근 맘카페를 중심으로 ‘고기 좋다’는 소문이 났더라고요. (웃음) 일반 고객을 위한 소량상품 판매도 시작했습니다.
협력사의 추천으로 시작한 로지스팟
고객 클레임 줄이고, 기사 만족도 높여
Q. 전국 익일 신선배송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처음엔 수도권 중심이었어요. 지방에 서비스를 시작할 땐 협력사와 함께했습니다. 이후 지방까지 저희가 컨트롤하면서 챙겨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신선도 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배송사고를 대비한 냉장/냉동차 서브 차량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메인 차량도 많아졌는데, 그만큼 차량을 관리할 일이 늘어난 거죠.
두 번째로 신선배송 시스템은 기존에 없던 배송 방식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른 택배’ 정도로 보이겠지만, 직배송과 택배의 중간 형태예요.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실은 기사님이 최종 고객에까지 배송하거든요. 거래처가 고정된 것도 아니고, 주문에 따라 배송지도 달라지고요. 기사님에게 이런 시스템을 합의하고 조율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늘어나면서 클레임이나 문의가 늘었어요. 오전 배송이니까 개점 시간이 늦은 식당의 경우 대면배송을 하지 못하는 케이스가 있거든요. 또 어느 쇼핑몰이나 마찬가지로 물건을 언제 받을 수 있냐고 묻는 분도 많았고요. 택배처럼 추적이 되는 게 아니니까.
이런 고민거리를 안고 있던 차에, 파트너사인 운송사가 로지스팟의 지입차관리 솔루션을 소개해줬습니다.
Q. 로지스팟은 직접 차량을 배차하기도 하지만, 직영차와 지입차가 있는 기업에 하나의 플랫폼에서 차량을 관리하는 지입차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써보니 어떤 점이 좋았나요?
한 달 정도 테스트를 했는데, 바로 업무에 적용해도 될 정도로 유용하더라고요. ‘우리와 맞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랫폼에서 기사님 정보 등록이나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면서 내부적인 관리나, 고객 응대가 편해졌습니다.
또 현장사진 알람 기능으로 하차 현장을 사진 찍어 플랫폼에 올리면 카카오톡으로 고객에 전송되니까 클레임도 줄었고요. 바쁜 현장에서 사진 찍는 일이 귀찮을 수 있지만, 고객만큼이나 기사님에게도 필요한 기능이거든요.
Q. 물류업에 계신 지 18년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 이런 축산품 쇼핑몰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전문가로서 또 업계 선배로서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물류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죠. 처음에 저희도 차를 급하게 섭외하고, 직원이 직접 배송하면서 안정화까지 어려운 길을 걸었습니다.
먼저 수도권부터 시작해 천천히 넓혀가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물류센터도 수도권으로 정하시고요.
그리고 물류를 함께 할 파트너를 잘 선택해야죠. 운송사라면, 한국에는 영세한 업체가 많기 때문에 자금력 등을 잘 따져야 합니다. 식품 운송에 노하우를 갖춘 회사, 위기 상황에 잘 대응하는 운영팀을 갖춘 회사가 좋습니다.
로지스팟은 저희만 알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죠. (웃음) 지입차관리와 같은 IT 솔루션으로 물류 시스템의 전문화를 업계 최고로 올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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