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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portation in SCM #1] 선(線)에서 구(毬)로 디지털공급망의 부상

By 2020.03.256월 13th, 2023No Comments
공급망을 그려보라는 주문에 직선 먼저 생각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 할지 모릅니다.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은 공급사슬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공급사슬은 발생 순서에 따라 연속적으로 진행됐다면 디지털로 공급사슬은 일련의 순서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져 결국 공급망의 형태를 새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시리즈 ‘Transportation in SCM’의 첫 아티클로 디지털공급망의 개념을 소개합니다. 이어지는 호에서는 디지털공급망에서의 운송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시리즈 보기

Transportation in SCM #1. 선(線)에서 구(毬)로 디지털공급망의 부상
Transportation in SCM 2. ‘재고가 곧 비용’ 효율적 재고관리와 운송 (예정)
Transportation in SCM 3. 창고관리,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면 (예정)


무어의 법칙을 따라 낮아진 컴퓨팅 비용, 넉넉해진 저장용량, 빨라진 통신…

여러 산업이 디지털의 수혜를 입었습니다. 업무의 폭은 넓어지고 한발 빠른 행동을 가능케 했으며, 기업은 새로운 방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더스트리 4.0 또는 4차 산업혁명이라 정의하는 이 흐름은 기업 운영의 근간인 공급사슬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경계를 허무는 신기술은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하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변화시킵니다.

전통적인 공급사슬은 선형적이었습니다. 설계, 계획, 조달, 배송이 분리되어 진행됐죠. 자산, 완성품, 자본 등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에 물리적인 시간과 공간의 장벽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급사슬은 다릅니다. 각 단계가 순서를 뛰어넘어 서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그 연결로 또 다른 가치의 사슬이 만들어지면서 더 큰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은 축소되며 그로인한 지연, 위험,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이런 새로운 공급사슬을 우리는 ‘디지털공급망(Digital Supply Network)’이라 정의합니다.

기업의 미래를 완성하는 새로운 공급망 지도

디지털공급망으로 기업 운영은 근본적 변화를 맞았습니다. 사례를 통해 좀더 알아볼까요?

사례 1

A기업은 항공 엔진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 전통적 공급망에 따라 제품을 제조해 고객사에 유통하면 항공 조종실에서의 출력 검사와 자체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엔진을 제조하는 순서를 거쳤다.

지금 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항공 엔진에 국한하지 않는다. 기업은 ‘자산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에 포커스를 둬 항공엔진에 센서를 달아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를 제조 현장에 바로 전송함으로써 공급망의 물리적 시간과 지역의 한계를 극복했다. 엔진 성능을 예측할 수 있게 됨으로써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효율과 관련한 데이터 리포트 제공으로 고객인 기업에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했다.

사례 2

B제조업체는 외진 작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영상으로 현장을 감시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한다. 한쪽에서는 3D 프린터가 부품을 만들어낸다. 부품 주문과 조달까지의 물리적 시간을 줄이기 위해 대체 부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전에 비해 가동중단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납품일시를 앞당기기 때문에 고객만족도도 올라갔다.

사례 3

의류기업인 C는 여러 곳의 거래처로부터 제품을 받는다. 성수기엔 납품이 늘어나 창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C기업은 입출고관리시스템을 도입, 납품 차량이 겹치지 않게 배차함으로써 창고 관리를 시작했다.

또한 이 시스템에서 얻은 데이터로 다른 효율도 얻었다. 적정 운송비를 계산해 비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출고량을 분석해 매년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성수기를 예측했다. 절감한 예산으로 R&D에 투자, 더 좋은 질의 의류를 생산하게 됐다.

위 사례를 통해 디지털공급망이 기존 운영 방식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가치까지 만듦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 기업의 사례로 디지털공급망의 가장 큰 특징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바로 ‘항상 켜져 있다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항상 관리가 가능함입니다.

엔진에 단 센서가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하고, 드론과 3D 프린터가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부품을 만듭니다. 실시간 들어오는 차량을 파악하고 창고와 재고관리를 하죠. 예측과 계획에만 의존해 각 단계를 거칠 때마다 과거의 것을 따랐던 기존의 공급망에서 볼 수 없었던 정확성과 효율성이 디지털공급망에서 크게 상승합니다.

디지털공급망, 이론은 간단하지만 도입을 위해선 장기간 계획이 필요합니다.

먼저 기존 공급사슬을 먼저 점검하는 건 어떨까요? 어떤 부분을 연결해야 할지, 혹은 끊어진 연결은 없는지 파악해봅시다. 이런 점검이 디지털공급망이란 장기전의 바람직한 첫 행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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