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라스트마일 시장
이커머스와 모바일 유통 시장의 성장과 함께 라스트마일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라스트마일 시장을 대표하는 택배시장의 규모는 작년 대비 10% 성장해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7년 통계데이터엔 국민 1인당 한 해 약 45개의 택배를 이용합니다. 적어도 한달에 3-4 번 이상 택배를 수령함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라스트마일 운송 형태가 많은 분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기업들이 라스트 마일의 성장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라스트 마일이 앞으로 더 다양한 형태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하지만, 물류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영역이 있다는 것, Digital transformation과 미드마일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라스트마일 vs 미들마일
전체 운송 시장에서 육로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은 91% 입니다. 육로 운송 시장 규모는 약 3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산정됩니다. 이 중 라스트마일이 차지하는 시장 규모는 약 6조원이며, 전체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비중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80%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바로, 미들마일입니다. 미들마일 시장은 27조원이라는 거대한 규모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이루고 있는 운송주선사만 15,000여개이고, 자가용 화물차 300만대, 영업용 화물차만 40만대입니다.
Last-mile Delivery
물류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된 만큼, 소비자와 접점을 이루는 라스트마일에서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물류센터의 지역적인 분산, 운송 형태의 다양성을 거치고 있습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편의점 픽업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운송 형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하고 분산된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 도입되고 모바일과 인터넷, 빅데이터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 택배사들뿐 아니라 e-commerce 기업들,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Middle-mile is missing mile.
Big, Old and Fragmented
라스트마일을 잇는 미들마일. 물동량의 증가와 물류거점의 분산화로 미들마일 영역은 더 복잡해지고 더 중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상당 부분 오래된, 비효율적인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들마일 시장을 이루고 있는 운송사와 이러한 운송사를 이용하는 기업고객들은 여전히 전화와 종이로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20-30년이 지나도록, 다른 영역들이 디지털화가 되며 급격한 변화를 겪는 동안 미들마일 시장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의구성
미들마일 시장을 이루고 있는 15,000여개의 운송사들 중 80%는 연 매출 20억원 이하의 소규모업체들입니다.
대부분 직원 구성은 대표 겸 영업 1명, 경리 1명, 배차인원 1명 등 3-4명 정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영세한 규모와 인력 구성에서 IT를 도입하고 변화에 투자하는 노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시스템과 전문성의 부재로 인해 서비스도 기초적이고 보편화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서비스로는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질적 수준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변화가 가져올 이점에 대한 간과
기업고객, 즉 화물차를 이용하는 화주입장에서도 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고 설비와 시스템 등에 투자하는 큰 기업들조차 화물운송 영역은 중요하지 않은 부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대부분 생산 혹은 총무 담당 직원들이 운송 업무를 겸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방식으로 몇몇 직원이 운송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비전문적인 인력이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으로 인해 정작 본연의 중요한 업무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운송사와의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낮은 서비스 수준으로 미배차와 배송지연 등의 문제로 생산 및 납품 일정에도 차질이 생기는 경우까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간과할 수 없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로지스팟에서 느낀 미스터리였습니다.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생산성의 향상과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곧 로지스팟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단정짓기 전 우선 현재의 시장 상황에 대한 깊은 탐색이 필요했습니다.
실제로 탐색을 통해 로지스팟이 파악한 문제들은 이러했습니다.
1. 전화와 문자에 의존, 실시간커뮤니케이션 불가능
기사정보, 차량 위치 등 기본적인 정보를 전화와 문자로 소통하다 보면 제 때 필요한 정보가 담당자에게 전달되지 않아 정시에 차량이 도착하지 않거나 필수 운송 정보가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단순 서류 및 행정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
거래명세서 확인, 운송정보취합, 계약관리와 같은 반복적인 서류 업무에 대부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유류비, 각종 영수증 등 차량 실비 정산에 필요한 증빙은 모두 종이로 관리하며 시간과 인력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3. 미배차, 배차지연, 물품손상
대부분의 운송사들은 전담 운송팀의 부재로 인해 대기, 회차, 물품손상, 배차 지연 등 예외상황 발생 시 제대로 된 대응 체계가 없고, 계약된 운송비 보다 높은 운임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생산과 납품 일정 지연으로 이어집니다.
4. 차량종류별 부서별 관리 제각각
운송 형태에 따른 관리 주체와 관리 방법이 모두 다릅니다. 이로 인해 운송 현황 파악이 어렵고 업무 절차가 복잡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며 로지스팟 시장을 조금식 변화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노하우만으로 이루어졌던 일들이었기에, 기술이 적용된다고 한순간에 바뀔 수는 없었습니다. 기술과 더불어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1.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의 업무를 편리하게 할 수있는 플랫폼기능
실시간 가시성 제공
‘고객이 적어도 화물차가 어디쯤 가고 있고 언제 도착할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로부터 출발해 가시성을 제공하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플랫폼에 탑재하였습니다. 배차 요청, 수정 및 차량 정보 조회를 여러 부서가 실시간으로 조회 및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산업무 및 서류업무 간소화
모바일 폼으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시대, 더 이상 명세서를 우편으로 발송하고, 운송내역을 수기로 작성하지는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거래명세서를 자동으로 마감하고 실비 정산 및 영수증 보관을 전산화하는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식품업체의 경우 기사가 매일 50개 이상의 배차 일보를 쓰는데 한 달치씩 모아서 정산 직원이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저희 시스템을 통해 그 50장의 종이를 안 쓰고 스마트폰 배차 요청부터 기사가 도착해서 버튼만 누르면 도착 시간, 거리, 기사 현재 위치 등이 통합 관리됩니다.
2. IT로 무장한 전담 운영팀의 실시간 대응
배차 그리고 화물차 기사 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사람이 진행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모바일 폰으로 택시를 부르듯 쉽게 화물차를 부를 수 없습니다. 물품의 크기와 종류, 목적지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고 화물차주의 선호도도 달라지기에 각종 예외상황에서 사람의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이 IT시스템으로 무장한다면 화주와 차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현재 로지스팟의 숙련된 전담 운영팀은 미배차율 0%는 기본, 어떤 예외상황에도 발빠르게 대응하여 배차지연, 물품손상, 미배차 상황 등을 최소화하며 만점에 가까운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고객의 필요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고도화
앞서 언급한 기본적인 기능만으로도 운송 업무의 많은 부분을 효율화할 수 있었지만, 더 복잡한 물류운송 형태를 가진 고객들은 더 많은 기능을 원했습니다. 로지스팟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다수의 운송사를 이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직영차 혹은 지입차를 운영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차량 종류를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거래처에서 원자재나 물품을 입고하는 기업들을 위해 거래처의 입고차량까지 모니터링하고 입고차량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시간을 배정할 수 있는 기능들을 추가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기능들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단순히 운송 뿐 아니라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4. 운송경로 및 비용의 최적화
그동안 차량수배와 운임 등은 각 운송사 나름의 노하우를 토대로 했습니다.
파편화된 시장으로 인해 데이터가 한 곳에 누적되거나 데이터가 있더라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배차와 배차지연, 추가 비용이 발생되었습니다. 로지스팟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운송 데이터를 축적하여, 최적의 운송경로와 운임체계를 세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물차주가 시간 낭비없이 적절한 코스를 운행하고, 대기시간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비용을 줄이고, 적정한 운임으로 화주와 차주를 모두 만족시키는 시장 체계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배차업무에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요. 로지스팟 덕분에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샘
“두 번 세 번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고도 마음 편히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로지스팟으로 인한 업무 방식이 낯설 수 있어요. 낯선 것은 잠깐이에요. 곧 맞이하게 될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세요.”
하이스틸
” 퍼시스가 로지스팟을 선택한 이유는 로지스팟의 수준 높은 통합운송관리 서비스 도입으로
운송운영 뿐 아니라 물류 전반의 프로세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퍼시스
World Economic Form에서 조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도 내륙운송의 디지털 관리 도입율이 다른 부문에 비해 현저히 낮습니다. 국내만 본다면 도입율은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로지스팟이 가야할 길은 멀어보입니다.
거대한 미들마일 시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합니다. 파편화된 시장이 어느 정도 통합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여러 관련 기업들 간의 인수합병으로 이러한 움직임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존 운송사들을 인수하여 그들의 디지털화에 투자해 그들과 함께 업계의 변화를 이끌어가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로지스팟은 더 많은 고객과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며 이 시장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것 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미들마일 시장의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들마일 시장에 함께 뛰어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마지막으로 거대한 물류시장의 디지털화, 필요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 입니다. 그렇기에 좋은 분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로지스팟은 고객사의 운송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IT 플랫폼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