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Practice] 방구석 1열로 찾아온 미슐랭, 깐깐한 관리 필요한 식품운송

코로나19로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식품 구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기업은 수요에 대비해 운송 계획을 세우는 데 바빠졌는데요.
식품 운송은 보통 제품과 다릅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신선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객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식품 운송.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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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Practice #1. 가구는 과학, 운송은 정확 – 규모 커질수록 운송도 달라야 합니다
Best Practice #2. 방구석 1열로 찾아온 미슐랭 – 깐깐한 관리 필요한 식품운송 (현재 글)

초등학교 졸업식,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저는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었습니다. 90년대생 남동생 졸업식 날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고요. 요즘에는 유튜브에 소개된 맛집이나 유명 쉐프의 식당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외식 문화는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1960~70년대에는 가족모임을 겨냥한 중식과 한식 위주의 고급 식당이 브랜드화됐습니다. 88올림픽 전후로 해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대거 한국에 들어왔고,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패밀리 레스토랑 붐이 불었습니다. 2010년대에는 한국 F&B 황금기를 이루며 다양한 먹거리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먹방, 셀러브리티 쉐프, 미슐랭 레스토랑도 이때 탄생했고요. 그 이후와 최근까지는 혼술, 혼밥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이를 겨냥한 식당에 사람들이 몰렸죠.

그리고 2020년 봄, 외식문화의 지형이 전에 없던 속도로 급격히 바뀝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바람이 분 거죠. 식당에 가지 않고 배달음식과 온라인에서 구입한 식품으로 집밥을 차리는 일이 트렌드가 됐습니다.

미들마일부터 신선함 유지하기

국내 온라인 식품판매 시장규모는 크게 늘었습니다. 2015년 4조7000억원에서 2019년 20조원을 돌파했고, 2020년 이 그래프는 더욱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쟁도 치열합니다. 빠른 배송은 기본이고, 유니크한 레시피와 산지 제철 식재료 조달과 같은 새로운 무기로 소비자 지갑을 공략합니다. 코로나19로 바깥 외출이 꺼리는 요즘 상황에는 이런 경쟁이 반갑죠. 오전에 회를 주문하면 저녁시간에 배달받는 서비스를 이용해봤는데, 집밥으론 흉내 낼 수 없는 ‘식당 맛’를 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이런 경쟁과 마케팅이 가능하려면 고품질의 운송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특히 식품 운송은 위생 안전과 직결하기 때문에 더욱 깐깐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식품 운송을 떠올리면 완제품이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의 라스트마일만을 생각합니다. 식품 판매 업체도 이 이 라스트마일만을 마케팅으로 강조하고요. 하지만 라스트마일 이전의 운송, 업계에서는 미들마일이라 부르는 이 기업 운송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원재료부터 신선하게 운송 받아야 완제품도 신선할 수 있습니다.